[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전용 신상품(Carbon Credits Investment Insurance)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총 3750만톤 규모의 정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공적수출신용기관 최초의 국제감축사업 전용상품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8일 서울 중구 LW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공사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3.02.28 victory@newspim.com |
무보는 상품 출시에 앞서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2023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상품을 소개하고 관련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번 상품은 국제감축사업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천재지변과 정책변경, 협약 불이행 등 비상위험을 폭넓게 보장(부보율 최대 100%)함으로써 참여 기업이 원활한 감축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보는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시행되는 국제감축사업 모델이 정착되면서 민간 기업의 참여가 증가하는 경우 상품의 적용 범위를 순수 민간 투자사업까지 확대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무보는 글로벌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탄소중립 국정과제 이행을 통한 우리 기업의 친환경·신재생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감축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무역보험을 이용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특별지원지침을 수립해 친환경 프로젝트의 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상품은 해외사업의 비상위험 보장을 전담하는 공사가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녹색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외 공조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 중심의 지원 기조를 확립하고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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