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5-21 14:13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 오전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니 관계와 아세안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7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방한 이후 양국 간 협력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전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한-인니 간 투자, 인프라, 방산 협력 강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농업 발전, 전기자동차 생태계 구축, 정보통신, 소형 원전 등의 분야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한-인니 간 방산 협력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누산타라 수도 이전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의 교육훈련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다양한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우리 기업 참여 독려를 위해 가능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 아세안 협력 구상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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