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및 각국 정상과의 양자 외교 등 일본 히로시마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1일 오후 4시 24분께 히로시마 공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서울=뉴스핌]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 탑승해 환송객에게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5.21 photo@newspim.com |
현장에는 시마다 다케히로 의전장, 모타니 타츠노리 히로시마 시의회의장이 일본 측 인사로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덕민 주일대사 부부, 임시흥 주히로시마 총영사 부부가 환송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2박 3일 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외교, 안보, 경제, 기후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각국의 협력과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참배하고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히로시마 포함 직항로 재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의 원활한 운영', '공급망과 첨단기술 협력 진전' 등 한일관계 협력 진전 방안을 제안하고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함께한 한미일 정상 간 만남도 이뤄졌다. 약 10여분 간 이뤄진 짧은 만남에서 세 정상은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동도 이뤄졌다.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와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아잘리 아쑤마니 코모로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 귀국 후에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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