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보건복지부가 2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보건비상대응기구(HERA)와 보건의료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약정을 체결했다.

EU와 백신 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협력 범위를 전반적인 미래 보건 위기까지 확대한 것이 골자다.

행정약정에는 ▲감염병 정보 ▲병원체 추적 ▲백신, 치료제·진단기기를 포함한 의료 대응수단의 연구·혁신·제조 ▲심각한 초국경적 보건 위기 대비 ▲백신 접종·생산 역량에 대한 제3국 지원 등 광범위한 협력 영역이 명시됐다.

협력의 수단으로는 정례적인 소통을 통한 정보의 교환, 기술 협력,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한 작업반 설치 내용 등도 담겼다. 양측은 의료 대응수단, 감염병 대비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도 이어간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보건비상대응기구와의 행정약정은 보건위기 상황 발생 시 유럽연합과의 효과적인 협력 방안 구축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2023.05.23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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