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도공단이 지난 3월 환경부가 시행한 '녹색채권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것이다. 공단은 올해 녹색채권 300억원을 최초로 발행하고 향후 발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정 국가철도공단 재무법무처장(앞줄 왼쪽 2번째)이 24일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
녹색채권은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으로 환경부 녹색분류체계 경제활동에 저탄소 육상 인프라 사업인 철도구축·운영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 동참으로 정부의 녹색금융 저변 확대에 협력하는 동시에 녹색채권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채권 발행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경부·호남·수도권 고속철도 건설비의 절반 이상을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바 있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등 샤로운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철도 산업을 이끄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철도 건설 자금 조달을 통해 녹색채권 확산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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