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주이집트 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3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3 한-이집트 제조업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1월 한-이집트 정상회담 이래 카이로에서 최초로 개최된 한-이집트 제조산업 분야의 세미나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로 우리 진출기업 및 현지 기업, 정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KOTRA는 이집트 투자청(GAFI), 아랍산업화기구(AOI) 등 현지 주요 기관과 알 타우픽 오모티브(Al Tawfik Automotive), 반하 일렉트로닉 팩토리(Banha Electronic Factory) 등 잠재 파트너사 및 바이어와의 상담을 추진해 투자진출 행사를 마련했다.
KOTRA는 이날 투자청 관계자 6명을 초청해 기업과의 일대일 개별 상담을 지원했다. 6월 셋째 주까지 진행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는 자동차, 기계, 전자 등 제조업 분야로 30건 내외의 상담이 추진된다.
유정열 KOTRA 사장이 9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열린 수출 애로해소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2023.03.09 photo@newspim.com |
투자진출 설명회 개최와 함께 우리 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도 동시에 지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약 20여건의 경영애로 지원 상담이 있었으며 국내외 외환송금 및 세금 환급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투자진출 프로세스 지원에 대한 상담도 있었다. 애로사항을 접수한 이집트 투자청(GAFI) 관계자는 "대금 송금 및 세금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국기업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제조업 분야의 우리 진출기업 A사의 경우 "KOTRA의 지원 덕분에 바이어와의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며 "이 행사는 투자진출기업 지원과 관련한 이집트 정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내 성장 잠재력이 큰 주요 거점 국가로 이집트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제조업 분야로의 직접 투자를 포함해 중장기적 안목을 지니고 이집트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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