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30일 정식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개원식은 이장우 대전시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아 가족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영상 상영, 감사패 및 표창장 수여, 현판제막식 순서로 진행됐다.
대전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사진=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은 재단법인 넥슨재단, 사단법인 토닥토닥, 박범계 국회의원에 감사패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손민균 병원장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병원 건립에 공헌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2018년 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 1월 착공했다. 착공 후 건축공사 지연, 의사 구인난 등 추진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식 개원에 앞서 지난 26일부터 진료를 개시했으며 병원장을 포함한 확보된 의료진 5명(재활의학과3, 소아청소년과1, 소아치과1)이 진료 중이다.
진료는 장애가 있거나 장애가 예견돼 재활치료가 필요한 18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집중재활치료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6월부터는 낮병동(20개)을 7월부터는 입원병동(50개)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료예약은 현재 전화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향후 방문 또는 어플 등을 통한 예약방식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치료와 함께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대전시 교육청에서 파견한 특수교사 7명과 특수교육실무원 3명 등 10명의 특수교육 전문가들로 운영되는 6개 학급을 개설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전시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국의 장애아동 가족을 포함한 시민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기적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마침내 개원했다"며 "대전시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병원인 만큼 전문적이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아 건강과 그 가족 권익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