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1일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규탄했다"고 전했다.
NSC는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된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31일 아침 서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 대통령실] 2023.04.13 oneway@newspim.com |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동맹 및 우방국들과 공조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는 조태용 안보실장을 비롯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군은 오전 6시 29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며 "동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였고, 우리 군은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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