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6월 2일 오후 1시3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인포마크가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포마크는 전날 공시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티아코리아'의 지분 100%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포마크는 65억원을 투자해 오는 8일 티아코리아 지분 2만5500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인포마크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사업 영역 다각화를 위한 것이고, 게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방향 등은 인수를 완료한 이후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인포마크 로고. [사진=인포마크] |
티아코리아는 2022년 4월 설립한 신생 회사다.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한다. 대표 게임으로는 '스와이프 벽돌깨기'가 있다. 이들 게임은 모두 티아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P2E 플랫폼 TNT(Treasure & Trophies)에서 운영된다.
인포마크는 게임 외 금융, 쇼핑, 교육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X2E(Earn to Earn)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티아코리아는 웹3 기반으로 이용자의 주행거리와 운전 습관 등의 데이터 제공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D2E(Drive-to-Earn)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한편, 인포마크는 올해 1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에 나서는 등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355억원(전년 대비 23.86% 감소), 영업손실 66억원(전년 대비 손실 40억원 증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매출 60억원(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 영업손실 10억원(전년 동기 대비 손실 지속)을 기록해 부진했다.
이와 관련해 인포마크 측은 "(티아코리아의 모회사인) 티디아이가 (올해 초) 인포마크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현재 인포마크가 실질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에서 매출액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고부가 사업인 게임이) 좋은 아이템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