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1박2일 집회'와 관련 경찰이 민주노총 관계자 29명을 입건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김은영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집행부 3명과 조합원 24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및 일반교통방해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반인권 패륜 폭력경찰 규탄 및 불법행위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02 choipix16@newspim.com |
이들은 지난달 17일 서울고용노동청 앞 왕복 8차로를 무단 점거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8차로 중 4차로 점거를 허용했지만, 조합원들이 전 차로를 막고 집회를 진행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세 차례 해산 명령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이태의·김은형 부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집행부 3명을 집시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아울러 1박2일 집회 과정에서 야간 노숙과 소음 유발 등을 유발한 혐의로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 2명도 입건됐다. 이들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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