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이지리아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제압한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 총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벽에 날아든 낭보에 마음이 흐뭇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5.30 yooksa@newspim.com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연장 혈투 끝에 최석현 선수의 결승 헤더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 총리는 "우리 대표팀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올해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대회 2연속 4강에 올랐다"며 "아시아 국가의 2연속 4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여러분도 기분 좋게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셨을 듯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여러 전문가들이 이번 U-20 대표팀을 두고 '골짜기 세대'라고 했다"면서 "이전 세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크게 이름난 스타플레이어가 없어 국민적 기대감도 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젊은 태극전사들은 한 팀으로 똘똘 뭉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어른들이 뭐라건, 결과로 보여준 대표팀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남모르는 고생이 많았을 줄 안다"면서 "코칭 스태프 여러분도 수고하셨고, 국민들에게 모처럼 시원한 소식을 전해줘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호 이탈리아와 4강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저부터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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