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공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도시~공주시 3구간 도로와 제2금강교 건설 사업을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입찰공고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난 2017년 행복청과 공주시가 협약을 체결하고 신관동과 금성동을 연결하는 약 1.5km 도로와 제2금강교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세종시와 공주시를 연결하는 도로 위치도.[사진=행복청] 2023.06.07 goongeen@newspim.com

행복청이 건설하는 제2금강교는 총연장 약 513.7m(연결도로까지 820m)에 폭은 약 9~12m 규모의 교량으로 건설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38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지난 2017년 12월 준공된 1구간(6.3km)과 지난 2021년 3월 개통된 2구간(3.12km)을 합쳐 약 11.92km의 세종시~공주시 연결도로가 모두 개통된다.

행복청은 오는 28일까지 입찰을 받아 8월 중에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바로 착공해 2026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입찰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상옥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사업이 준공되면 기존 금강교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두 도시 간에 원활한 인적·물적 교류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제2금강교가 건립되면 기존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는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보도 전용으로 전환해 공산성 야간 탐방로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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