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제 청주와 충북이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이 끝난 뒤 참석한 시민들과 악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청주에서 열린 [사진 = 충북사진공동취재단] 2023.06.07 baek3413@newspim.com |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가 만나 고속열차 운행이 집중돼 포화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더 빠른 고속철도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속열차 운행을 2배로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주·오성·세종·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욱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3월 국가첨단산업단지를 발표했던 점을 언급하며 "오송에 철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존 생명과학단지를 K-바이오 스퀘어로 탈바꿈해 충북을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공단, 시공사, 설계사 등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고속철도 중심축을 튼튼하게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완공 날까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