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최현철 소형 사업총괄(전무)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석학회원에 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
최 사업총괄은 탠덤 구조의 고효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하고 TV 및 고성능 IT LCD 상용화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정받았다.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소형 사업총괄(전무)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석학회원에 선임됐다. [사진=LG디스플레이] |
지난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종사한 최 사업총괄은 OLED의 유기발광층을 2개층으로 쌓아 고휘도·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탠덤 OLED 구조의 개발을 이끌어냈다. 또 유기발광 소자의 주요 요소인 수소 원소를 강력하고 안정된 구조의 중(重)수소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해 OLED 수명을 크게 증가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최 사업총괄은 OLED 제품군을 TV와 스마트폰에서 IT와 자동차 분야로 확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사업총괄은 앞서 LG디스플레이의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인 광시야각 기술(IPS)을 개발해 LCD의 단점인 시야각을 개선하는 등 고성능 TV 및 IT용 LCD 제품 상용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SID 관계자는 "최 사업총괄은 탠덤 구조의 고효율 OLED 개발 등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SID는 매년 역대 석학회원의 추천과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연구업적이 뛰어난 최상위 0.1% 이내의 회원만을 석학회원으로 선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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