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CU는 국내 최초로 캔 뚜껑 전체가 따지는 일명 왕뚜껑 맥주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은 일반 맥주와 달리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위아래로 적당히 흔든 뒤 캔 뚜껑을 따면 '펑' 하는 소가 나 '수류탄 맥주'라는 별칭을 붙였다.
CU 점포에서 모델들이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
이런 제품 특징에 맞춰 앞뒤 패키지를 수류탄으로 디자인했으며,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넥슨게임즈의 인기 슈팅 게임인 '서든어택'과 협업을 진행했다.
CU는 이 상품을 만들기 위해 1년 6개월 전부터 국내 1세대 수제맥주 제조기업인 플래티넘맥주와 협업을 이어왔다. 일반 상품과 달리 공정이 까다로워 15만캔 한정 수량만 생산했다. 반응을 본 뒤 추가 생산을 검토한다.
CU가 이렇게 차별화 맥주 개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맥주의 매출이 편의점의 전체 주류에서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주종이기 때문이다. 특히 하절기에 수요가 폭발한다.
실제로 지난해 CU의 계절별 맥주 매출 비중을 보면 여름(6~8월)이 30.9%로 사계절 중 가장 높았다.
이승택 BGF리테일 주류TFT장은 "편의점 수제맥주가 지금까지 다양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