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 중 하나인 천화동인 7호의 소유주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3일 오전부터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전직 기자 배 모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및 천화동인7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배씨는 과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같은 언론사에서 일한 후배 기자로,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약 1000만원을 투자해 120억원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2011~2012년 사이 김씨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 등에게 소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일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우형 씨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씨는 2015년 3~4월 대장동 사업주주인 천화동인6호의 소유자로서 서판교터널 개설 정보 등 공무상 비밀을 이용해 초기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등 지난 1월까지 민간업자들과 함께 총 7886억원 상당의 개발 이익을 취득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 상당의 손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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