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괸이 14일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와 경제 체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요 연구기관·학계·글로벌 IB 등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 등을 점검하고 정책 제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발전 TF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6.05 yooksa@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대내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세계경제의 경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유지되고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투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리오프닝 파급효과 정도와 IT 회복 속도에 따라 하반기 반등폭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소비・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 인공지능(AI)·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를 감안한 최적의 거시정책 조합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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