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주말인 오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여의도 일대 교통 대책을 내놨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한강공원 행사는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며 경찰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162·261·262 등 23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정류장 4곳은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또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지하철 5·9호선과 신림선 운행 횟수를 총 36회로 늘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건물에서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옥외 광고가 상영되고 있다. 2023.06.13 mironj19@newspim.com |
시는 여의도 환승센터와 여의도역(5·9호선), 여의나루역(5호선)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도 오후 10시부터 2시간 집중적으로 배차해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귀가를 지원한다.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지하철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평소 무인 역사로 운영되는 신림선 샛강·대방역에도 안전요원을 투입한다.
행사 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불꽃놀이가 예정돼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여의나루역은 열차가 무정차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여의도역이나 마포역(5호선), 샛강역 등 인근의 다른 역을 이용하면 된다.
행사장 인근 도로변과 한강 교량 위 불법 주·정차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나 개인형 이동장치(PM) 반납과 대여는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행사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증편 등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통 통제구간이나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 또는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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