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통합물류협회 물류신고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택배차 강매사기는 성실히 일하고자 하는 사회초년생을 빚의 수렁에 빠뜨리는 악질 민생사기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통합물류협회 물류신고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 장관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청년 구직자 입장에서 취약점을 찾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뿐만 아니라 구인사이트 택배대리점, 택배사, 관련 협회 등 민간 역할도 중요한 만큼 강매사기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3월 중고차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청년 유튜버들로부터 택배차 강매사기에 대해 들은 뒤 국토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업계·종사자 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발굴해 구인사이트 관리 강화, 사기 예방 및 피해 신고 센터 운영 등 대책안을 마련했다. 청년구직자, 구인플랫폼, 통합물류협회, 한국직업정보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구직자와 강매사기 관련 피해자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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