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직접 영어 연설을 통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드러낸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현지시간) BIE 총회에서 실시될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에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해 연설을 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31 photo@newspim.com |
이번 PT는 유치경쟁 과정 총 5차례 중 4번째로 오는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의 PT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직접 PT를 진행한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여, 회원국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가수 싸이(PSY),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치경쟁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아울러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도 영상을 통해 등장한다.
대통령실은 "한국은 지난 3차 PT에서 경쟁국 대비 압도적인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면서 "4차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각국 BIE 대표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