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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투자 경계감 속 26K 횡보

기사등록 : 2023-06-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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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투자자들의 여전한 경계감 속에 2만60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 4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2% 하락한 2만6415.4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03% 오른 1724.9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것이란 소식에 2만6000달러 위로 반등했다.

비트뱅크 분석가 유야 하세가와는 "고객에게 암호화폐 제품을 제공하려는 블랙록의 노력은 업계에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이후 나타난 손실폭을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기업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 역시 블랙록의 ETF 출시 소식이 "현재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 호재"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코인게코 데이터를 인용,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5.8%로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코인 시장 전반에 깔린 경계 심리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투자사 덱스터리티 캐피털 파트너 마이클 사파이는 "코인시장 규제 역풍 속에서 트레이더들이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라면서 특히 알트코인 경계심은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오르빗 마켓츠 공동창립자 캐롤린 마우론은 "내재 변동성이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이라면서 당분간 시장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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