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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근육경련…서울소방 '119 폭염 구급대' 9월까지 가동

기사등록 : 2023-06-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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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팩·정제소금 등 비치 구급차 161대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온열응급환자 긴급이송에 대비해 119구급대를 161개 편성·투입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긴급구조․구급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온열응급환자 긴급이송을 위해 119구급대 161개대를 투입하고 이에 따른 출동공백에 대비해 예비 출동대(펌뷸런스)를 편성·운영한다. 구급차에는 온열환자 응급처치용 얼음팩, 정제소금, 냉음용수 등폭염대비 구급장비를 상시 비치한다.

온열응급환자 발생 신고에 대비,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도착 전 응급처치 안내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전담인력도 24시간 대기한다.

살수지원 모습 [사진=서울시] 2023.06.20 kh99@newspim.com

또 폭염특보 발령 시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체계구축을 위해 소방재난본부·산하 소방기관에 '폭염 대비 119 비상상황실'과 '현장밀착형 119순회 구급대'를 운영한다. 구급대는 출동 임무 종료 후 돌아오는 길에 취약계층 주거지역에 대해 순찰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온열질환자 발견 즉시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름철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소난재난본부 측은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본부는 전력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 등 긴급대응을 위해 발전차 2대도 동원할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에 대비한 긴급이송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재난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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