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5월 유럽시장에서 소폭 성장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5월 유럽에서 9만7081대를 팔아 전년 대비 0.1%p 성장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5.6% 하락한 4만5568대를 팔았고, 기아가 전년 대비 5.8%p 성장한 5만1513대를 팔았다.

현대차 기아 사옥[사진=현대차그룹]

5월 유럽 전체시장이 전년 대비 18.2% 성장한 112만1644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는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5월 유럽 점유율은 전년 대비 1.5%p 하락한 8.7%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0%p 하락한 4.1%였고, 기아는 전년 대비 0.5%p 하락한 4.6%였다.

5월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투싼으로 1만1985대(일반 5322 / HEV 4543 / PHEV 2120) 대 판매를 기록했다. 다음은 코나가 6605대(EV 2801 / 일반 1732 / HEV 1743 / N 329)를 기록했고, i20가 5166대 (일반 4722 / N 444) 판매됐다.

기아가 5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 차는 스포티지로 1만3850대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씨드 1만1871대(일반 7966 / CUV 3905), 모닝 7607대 순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 중 5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친환경 모델은 투싼으로 6663대 (HEV 4543 / PHEV 2120)였다. 두 번째 많이 팔린 친환경 모델은 니로로 5407대 (HEV, PHEV 2752 / EV 2655)를 기록했고, 코나는 4544대 (EV 2801 / HEV 1743)로 3위였다.

그러나 1~5월까지 판매 실적을 합하면 현대차와 기아는 상승세를 그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 기간 동안 46만8943대를 팔아 전년 대비 3.0%p 성장했다. 현대차는 21만8797대를 팔아 전년 대비 2.5%p 성장했고, 기아는 25만146대를 팔아 전년 대비 3.5%p 늘었다.

다만 1~5월의 점유율은 현대차와 기아가 전년 대비 1.2%p 하락한 8.8%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0.6%p 하락한 4.1%였고, 기아는 전년 대비 0.6%p 하락한 4.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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