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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농업생산기반시설 풍수해 대비 안전관리 '총력'

기사등록 : 2023-06-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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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저수지·방조제 개보수 총 사업비 243억원 투입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 대비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저수지와 방조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포두면 장수제에서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저수지 제방사면 붕괴 상황을 가정해 고흥경찰서와 고흥소방서, 농어촌공사고흥지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하고 상황별 위기대응 요령을 숙지했다.

풍수해 대비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 [사진=고흥군] 2023.06.22 ojg2340@newspim.com

군은 이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상황별 비상대처 훈련자료를 반복해 숙지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시설 노후화로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와 방조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개보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공사중인 사업대상지는 축조된 지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저수지 9개소와 방조제 3개소 등 총 12개소로 제방균열과 누수 등 시설 노후도가 심해 태풍과 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개보수가 시급했었다. 

이에 군은 위험도가 높은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행안부와 전남도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국·도비 171억원을 포함한 243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도화면 이목동제, 지등제, 사동제 ▲과역면 내백제, 가산제 ▲남양면 남양제, 화담제 ▲대서면 금당2제, 중남제 ▲과역면 심포방조제 ▲남양면 해내방조제 ▲대서면 송림방조제 등에 대해 제방 보강, 사석 정비, 제방 차수그라우팅, 취수시설 설치, 배수갑문 정비 등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노후 저수지와 방조제 개보수·보강사업을 조기에 완공해 시설물의 재해예방 능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저수지, 방조제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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