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과 베트남 미래세대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문화 연대 강화를 약속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응우옌 반 훙(Nguyen Van Hung)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낮(이하 현지시간)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회담을 열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장관은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 '한-베 문화 교류의 밤' 등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양국 간 문화교류 협력을 뒷받침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 2023.06.23 89hklee@newspim.com |
박 장관은 회담에서 "어제 문체부가 주최한 한국어 학습자와의 만남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 세계 세종학당 84개국 248개소 중 베트남에만 약 10%에 해당하는 23개소가 자리하고 있다"며 "세종학당의 내실화, MZ청년 예비교원 파견,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들의 한국방문 기회 확대 등으로 한-베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한 "어젯밤 문체부가 준비한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K팝과 V팝이 함께한 무대에 윤석열 대통령이 강렬한 인상을 받고 감동을 표시했다"며 "양국 문화교류를 더욱 발전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월 23일,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회담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양국 간 문화 교류 협력을 뒷받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진=문체부] 2023.06.23 89hklee@newspim.com |
박 장관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박 장관은 훙 장관에게 "윤 대통령이 베트남에 오기 전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PT를 하셨다. 엑스포 전담 부처인 베트남 문체부의 관심과 적극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정부 관계자 이끌고 22일부터 2박3일간 베트남 순방 일정을 가진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도 이번 순방 일정에 동행해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대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와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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