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20일 관내에서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며 25일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에 물려 발생하며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두통·구토·설사와 혈소판 감소, 장기 부전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홍보물.[사진=질병관리본부] 2023.06.25 goongeen@newspim.com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치명률은 약 12∼47%로 현재까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환자의 절반 이상(50.8%)이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도 텃밭에서 일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환자 3명이 모두 사망한 바 있어 농작업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고령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농작업 등 야외활동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한다.
세종시는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고위험군 대상으로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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