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삼양식품은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양라면은 5입 멀티 제품의 할인점 판매가 기준 3840원에서 3680원으로 4% 인하한다. 짜짜로니는 4입 멀티 제품 기준 3600원에서 3430원으로 5%, 열무비빔면은 4입 멀티 제품 기준 3400원에서 2880원으로15% 인하된다.
리뉴얼 삼양라면(오리지널, 매운맛).[사진=삼양식품] |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60년 전통의 국민 라면인 삼양라면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을 포함한 10여 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라면가격 인하는 정부의 물가안정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한 방송에 출연해 라면업계에 가격 인하를 권고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제분업체들을 소집해 밀가루 공급가 인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 농심은 내달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밝혔고 오뚜기도 조만간 라면 가격 인하를 단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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