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년여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첫 공개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지난 24일 귀국한 이 전 대표의 첫 정치 행보였다. 대표적인 친이낙연계인 설훈·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동행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국립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06.28 hong90@newspim.com |
이 전 대표는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첫 일정으로 DJ 참배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제 정치의 원점"이라며 "1년 전 출국할 때도 여기 와서 출국인사를 드렸던 것처럼 귀국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엔 "우선 인사드릴 곳은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며 "현재 거기까지 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당내 역할론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당 상황이 어수선한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 나갔다.
또한 '못 다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 어떤 부분까지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 전 대표의 다음 공개 행보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봉하마을 방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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