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가 롯데웰푸드의 공급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 제품값을 동결한다.

최근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 속에서 제조사들이 주요 제품 가격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유통채널도 가격 동결에 나선 것이다.

GS25 라면 판매 매대.[사진=GS리테일]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4사는 내달 1일로 예정된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GS25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5종은 최대 25% 공급가가 인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격 동결을 결정하며 돼지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은 1200원, 빠삐코는 1500원의 가격을 유지한다.

GS25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U도 현재 취급 중인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0종에 대한 판매 가격 인상을 보류하고, 50% 할인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3종, 이마트24는 14종의 상품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편의점 업계는 이와 함께 소매 가격 인하를 결정한 라면과 과자 가격도 내리기로 했다. GS25는 농심 신라면 봉지 가격을 1000원에서 950원으로, 새우깡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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