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확보한 천일염 잔여 물량 350여톤이 내달 11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4개 마트 전국 180여개 지점에서 판매된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정부가 확보한 천일염 총 400톤을 6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어제인 6월 29일 50여톤이 공급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28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7월 11일까지 잔여 물량 350여톤도 차질없이 공급해 4개 마트 전국 180여개 지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며 "전통시장 판매처도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누리집을 통해 오늘 중으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다만 송 차관은 "일부 언론에서 29일 어제 하루동안 400톤이 방출돼 5시간만에 완판되었다는 자막기사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며 "어제 하루 방출 물량은 51톤이었다. 아직 정부 비축 물량 여분이 350톤 남아 있다"고 바로 잡았다.
한편 송 차관은 지난 25일부터 운영 중인 천일염 합동점검반 활동 현황에 대한 중간 결과도 이날 발표했다.
송 차관은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관할 지자체(전남도·신안군)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은 어제까지 5일 동안, 전남 지역 천일염 생산·유통 업체 65개소를 점검했다"면서 "점검 결과, 특정 업체에서 평년 동기 거래실적과 비교해 물량을 과도하게 보관하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보관량이 다소 많은 경우에도 출하 일정을 일일이 점검해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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