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앞으로 3년 간 총 120곳의 사회복지 시설에 전기차와 충전기가 제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3일 대전시 서구에 위치한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사랑의열매, 월드비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보급하는 '이쉐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계 기관들이 3년 간 매년 40곳, 총 120곳의 사회복지지설에 충전기 2기(총 240기)와 전기차 1대(총 120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기차 보급과 함께 취약계층 교통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다.
전기차 충전소. [사진=뉴스핌] |
환경부는 사회복지시설에 제공되는 전기차 구매를 보조하고, 전기차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충전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구매비용을 포함한 사회복지사업 기부금을 사랑의열매와 월드비전에 기탁한다. 사랑의열매와 월드비전은 기탁받은 기부금으로 전기차를 구매해 지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보급과 전기차 충전시설 123만기 설치를 추진하면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전기차 보급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기차와 충전기 보급을 확대하면서 취약계층도 지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기차와 충전기 보급으로 환경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