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4일 서울에서 아프리카연합(AU)과 '제4차 한-아프리카연합(AU)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등 양측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과 아쑤마니 유수프 AU 상주대표위원회(PRC) 의장을 수석대표로 한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에서 채택된 '한-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한-AU 협력기금 운용 방안 및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가 4일 서울에서 아프리카연합(AU)과 '제4차 한-아프리카연합(AU)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3.07.04 [사진=외교부] |
한국은 2005년 AU 옵저버국으로 참여한 이래 AU와 공동으로 각료급 '한-아프리카 포럼'을 다섯 차례 개최했다.
한국 측은 이날 협의회에서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 기조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전개해 왔다며, 아프리카와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개최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AU 측은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양측이 '한-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이행을 통해 한-아프리카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아프리카연합(AU)은 아프리카의 통합 촉진 및 평화안보협력 등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된 기구로서, 55개 아프리카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정책협의회는 아프리카 통합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있는 역내 기구인 AU와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개최 예정인「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측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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