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선 불복이고 현 정부를 타도하려는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과학적인 근거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이와 같은 선동을 한다면 결국 그것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04 leehs@newspim.com |
장 원내대변인은 "광우병, 사드, 천안함 어느 것 하나 과학적인 근거나 사실에 기인한 것은 아니다. 사드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도 나왔는데 그에 대해서 그때는 정말 큰일이 날 것 처럼 얘기했다가 결과가 나오니까 '안전하다니 다행이다' 이렇게 한마디로 무책임하게 넘어갔다"고 직격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청문회 거부에 대한 입장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사실상 바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의안을 강행처리 했다"며 "후쿠시마 청문회를 합의했던 본래의 정신을 파괴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협상의 여지는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지난 5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보고서가 논의된 것과 관련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한일협력 체계뿐 아니라 국제사회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IAEA 보고서를 향해 '깡통 보고서'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곧바로 그 방대한 내용을 확인하지도 않고 깡통 보고서다, 아니면 이것은 과학이 아니라 신화라고 하는 것은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인 IAEA의 최종 보고서에 대해서 정확하게 검토하거나 그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고 무작정 폄훼하고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 정부가) 방류를 결정한다면 그에 대해 저희도 점검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어민들의 피해가 있으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해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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