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청년들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는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역할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푸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주재한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여러분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조력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16 photo@newspim.com |
이날 회의는 '청년과 함께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부제로 중앙과 지방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각 부처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 청년인턴 등 윤석열 정부 청년 정책의 수립과 국정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 정부 관계자 등 약 650명(온라인 비대면 참여 210여명 포함)이 모여 대한민국 청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1년 성과 ▲청년 고충 3대 현안 ▲청년이 주도하는 3대 개혁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유재은 청년정책조정위원이 희망·공정·참여의 3대 기조로 추진된 정부 청년정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발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위원회 2030자문단에서 활동하는 이한결 단원이 '가상자산(코인) 사기' 문제를 발표했으며, '청년도 지방시대'를 주제로 박성민 지방청년특별위원장이 균형발전을 위한 제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조승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청년위원이 '청년이 말하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3대 개혁과제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과 정부에 바라는 점이 논의됐다. 먼저 임소형 고용노동부 청년보좌역이 '노동개혁', 김태일 국가교육위원회 청년위원이 '교육개혁', 손윤희 보건복지부 청년보좌역이 '연금개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앞으로도 청년들과 관련된 문제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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