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60주 만에 보합(0.00%) 전환한 데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유지된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부동산원] |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로 보합을 유지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에 보합 전환한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을 지속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전주(0.04%)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수도권은 0.04% 올라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세종시도 전주와 마찬가지로 0.21% 올랐다.
서울 안에서는 강남권과 마포, 성동 등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21%)는 잠실·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12%)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7%)는 개포·대치동 위주로 각각 상승하며 강남 전체 상승률을 밀어 올렸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가 염리·토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0.08% 올랐고, 성동구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0.04% 상승했다.
그러나 구별로 볼 때 강북구(-0.11%), 중구(-0.06%), 노원구(-0.05%), 강서구(-0.03%)는 하락하는 등 서울 안에서 지역별 혼조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0.04% 상승했다. 특히 남사·이동읍 위주 개발 호재가 있는 용인 처인구(0.26%)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충북(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10%), 제주(-0.09%), 전남(-0.09%), 부산(-0.07%), 경남(-0.06%) 등은 하락했다.
전셋값은 역전세난 우려 속에서도 서울은 0.04%, 수도권은 0.02% 올라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06% 내렸지만 전주(-0.08%)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0.02% 내리며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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