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9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제시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고 여부 질문에 "양평군민들의 목소리가 전달됐고, 여야 당 차원에서 이 문제가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2023.06.29 leehs@newspim.com |
관계자는 "야당이 정치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대통령실의 입장이 간접적으로 나간 건 있지만, 지금도 이 문제는 국토부에서 다룰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 제공을 위해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지난 6일 당정협의회에서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전격적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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