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감사위원회가 올해 상반기에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로 총 9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주요사업 집행에 앞서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원가산정·계약방식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행정의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제도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감사위원회 명판 모습. 2023.07.10. goongeen@newspim.com |
일상감사 대상은 세종시 본청과 교육청 및 사업소·공단·공사·출자출연 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사업으로 공사는 5억원(전문 3억원), 용역 2억원, 물품 제조구매 5000만원 이상 등이 해당된다.
시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공사 63건과 용역 122건 및 물품 136건 등 321건의 계약을 심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절감액인 62억원보다 37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감사위원회가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경기가 위축돼 지방세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예산집행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적정한 사업비를 제거하는 등 면밀한 심사를 벌인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하반기에도 지방재정관리 측면에서 재정사업의 신속집행 등과 관련해 관행적인 예산집행을 방지하고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는 등 강화된 심사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성수 세종시 감사위원장은 "절감된 예산은 세수 부족 재원을 충당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관련 규정을 개정해 일상감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