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 의회가 AI 기술의 안전에 대한 입법 조치를 고려 중인 가운데 백악관이 11일(현지시간) 상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설명회를 개최한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가 마련한 설명회는 상원에서 처음 열리는 AI 설명회로 의사당 건물 내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설명회 연사로 나설 사람은 아브릴 하이네스 미국가정보국(DNI) 국장, 캐서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프랭크 위트워스 국가지리정보국(NGA) 국장 등이다.

슈머 원내 총무는 의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AI를 어떻게 이용하고 투자하는지 알아보고 적대국들의 AI 개발 동향 정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입법에 반영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AI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슈머 총무는 지난달 포괄적 AI 입법을 제안하고 9월부터 AI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불러 포럼을 개최해 AI 정책의 토대를 깔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미국에 파국적인 손상을 주는 것을 방지하고 미국이 AI 분야를 주도하도록 지원하는 새 AI 규제안의 틀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