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시니어 물류매니저' 양성에 나선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기반 물류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1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60세 이상 희망자를 지하물류 전문 인력인 시니어 물류매니저로 양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업무 협약식 [사진=서울교통공사] 2023.07.12 kh99@newspim.com |
시니어 물류매니저는 서울 지하철 269개 역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지하철을 타고 원하는 목적지 인근 역 물품 보관한 'T라커'까지 배송하는 업무를 맡는다.
앞서 공사는 올해 5월 개발원과 협력해 지하철 4곳에서 공항까지 캐리어를 배송하는 시니어 물류 매니저 28명을 배치한 바 있다. 이어 6월 말부터 지하철 269개 역에 설치된 물품 보관함으로 캐리어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추가 인력을 양성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인력 수급과 철도 안전교육 등 근무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개발원은 물류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디지털 직무교육과 필요 예산을 보조한다. 공사와 개발원은 이달 중 시니어 물류 매니저 16명을 추가 양성해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개발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하철 기반 저탄소 물류사업이 노인 일자리와 연계돼 함께 성장할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개발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물류사업이 공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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