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9.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9%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18.9%p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18세 이상부터 20대에서 '잘함'에 응답한 비율은 36.8%였고, 60.9%가 '잘 못함'을 선택했다. 30대는 잘함 33.7%, 잘 못함 63.3%로 집계됐다.
40대는 잘함 31% 잘 못함 67.3%, 50대 잘함 32% 잘 못함 65.6%으로 나타났다. 다만 60세 이상은 잘함 52.2% 잘 못함 43.7%로 긍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으며 남성은 잘함 43.4% 잘 못함 54.8%, 여성은 잘함 34.9% 잘 못함 61.2%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잘함 39.7% 잘 못함 57.9%, 경기·인천 잘함 34.8% 반대 62.5%, 대전·충청·세종 잘함 39.4% 잘 못함 60.6%, 부산·울산·경남 잘함 40% 잘 못함 56.3%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4.4% 잘 못함 43.4%, 전남·광주·전북 잘함 33.3% 잘 못함 61.1% 등으로 나타났다. 강원·제주 잘함 42.8% 잘 못함 50.8%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결과 공개로 정치권의 날선 공방보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원 장관의 예기치 못한 '백지화 선언' 발언과 '김 여사 일가의 땅 소유' 의혹이 여론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이 강한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월등히 높아진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6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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