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이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면서 토요일인 15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날부터 전국에 강하고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주겠다"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외 지역에도 15일까지 언제든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고 밝혔다. 2023.07.13 yooksa@newspim.com |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3일 오후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14~15일에는 장마전선이 남북방향으로 오르내리면서 전국에 영향을 주겠다.
특히 14일 오전까지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14일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에는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산지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시간당 30~80mm 가량 내릴 것으로 보이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100~250mm, 많은 곳은 충남권과 전북에 400mm 이상이며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과 산지, 충북, 경북북부내륙에는 300mm 이상이다.
강원동해안, 전남, 경상권은 50~150mm, 전남권에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며 제주도에는 5~6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고 하천과 계곡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라면서 "추가되는 비로 인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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