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15일 오전 미호강 제방 붕괴로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차량 침수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9시까지 실종자 11명이 접수됐다.
또 경찰이 지하차도 인근 CCTV를 분석 한 결과 사고 당시 차량 15대(버스 1·화물차 2·승용차 12)가 지하차도 내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가 오송지하차도 사고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충북도] 2023.07.15 baek3413@newspim.com |
사고대책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8시30분 사고현장에서 3차 언론 브리핑을 통해 "침수된 궁평2지하차도와 관련한 실종신고가 11건 접수됐고 실종자 11명이 접수된 상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유실된 미호천 제방을 복구하면서 1분당 3만ℓ를 배수할 수 있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지하차도 배수작업을 시작했지만 하천의 물과 빗물이 계속 유입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차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소방인력 등 312명과 장비 60대를 동원해 인원 수색을 진행중에 있다.
하지만 지하차도 내부가 흙탕물로 뒤덮여 잠수부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수색작업은 16일 오전에나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송지하차도 사고현장. [사진 = 충북도] 2023.07.15 baek3413@newspim.com |
사고대책수습본부는 "현재 소방당국이 지하차도 내 진입을 하기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이르면 16일 새벽 부터 지하차도로 진입해 수색을 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8시40분쯤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차도에 고립 버스 승객 등 9명을 구조했지만 이중 1명은 숨졌다.
실종 수색작업이 지연되면서 미처 차동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고현장 주변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를 기다리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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