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6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괴산군을 찾아 상황을 살피고 인근으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괴산군 하문교와 조곡교 인근을 도보로 이동하며 침수 피해를 본 농장과 축사 등 마을 곳곳을 1시간가량 둘러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3.07.14 leehs@newspim.com |
해당 현장 점검은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 전주혜 원내대변인,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 충북 지역구 의원인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과 엄태영 의원(제천·단양)등이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송인헌 괴산군수로부터 침수 피해 상황과 재난 대응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송 군수는 "괴산댐은 비만 오면 피해가 온다. 2017년에는 월류는 안 했지만 피해가 심했고 사망사고도 났다. 아주 매년 골치가 아프다"며 "강을 따라서 거의 다 침수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송 군수는 "마침 어제 비가 안 와서 다행인데 어제와 오늘이 천지 차이다. 피해를 조사하면 눈덩이처럼 늘 것"이라며 "괴산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당연한 말"이라고 답하며 "괴산댐을 앞으로 어떻게 안전하게 운영할지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퇴적물이 많이 쌓여서 받을 수 있는 물이 적어졌다면 증설하든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민 20여명이 임시 거처로 머무르는 괴산군의 한 경로당을 찾아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원내대표는 "많이 불편하고 힘들 거라 생각한다. 와보니까 (언론) 보도 통해서 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이 불편한 것, 피해 본 것과 앞으로 피해 없게 하는 조치까지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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