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17일 국민의힘이 전국적 집중호우로 늘어난 수해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시·도당별 재해대책 및 복구지원 상황실을 가동하고, 전 당원이 긴급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은 "현재의 피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당력을 총동원하여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공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침수 피해 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3.07.17 leehs@newspim.com |
지난 16일 방미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귀국 직후 주요 당직자들과 호우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가지고, 수해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과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특히 김 대표는 각급 당직자 전원에 대해 '언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주문하고, 수해현장 방문 및 자원봉사 등의 활동에 있어 현장 공무원들의 업무 수행에 절대 방해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7일 김 대표를 비롯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내 인사들은 수해 피해지역인 충북 일대를 방문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를 조문하는 등 피해복구와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재해 사고를 수습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대비책을 조속히 마련함으로써 국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당은 재해대책 및 복구지원 상황실을 운영하여 중앙당과 시·도당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긴급사태 발생시 당력을 하나로 집중해 신속한 대응 및 전 당원 복구활동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필요시 중앙당이 당력을 통합해 현장 지원에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시·도당별로 가용인력 및 자원을 상시 점검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유 수석대변인은 "전 당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은 소속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인근 피해지역의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와 협의해 피해복구에 빈틈이 없도록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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