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7일부터 일부 노선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행을 재개한 무궁화, 새마을호, ITX 등 일반열차 운행을 이날 오후 4시부터 다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운행이 중지된 일반열차 노선 중 경부·전라·대구·경전선에 한해 이날부터 일부 열차의 운행을 재개한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전광판에 열차 지연 알림문이 나오고 있다. 코레일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중단됐던 일반열차 운행을 일부 구간에 한해 재개했지만 여전히 KTX 일부 열차와 일반열차 대부분이 지연과 운행 중지를 이어지고 있다. 2023.07.17 choipix16@newspim.com |
이번 일반열차 운행 중단은 이날 오후 2시쯤 세종시 경부선 일반철도 부강~내판 구간 순회 점검 중 선로변 노반 일부 유실이 발견된 데 따라 조치됐다.
이에 코레일은 전반적인 선로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이날 오후 4시부터 일반열차 운행을 재중지하는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KTX 등 고속열차 운행은 정상운행된다. 다만 일반선을 운행하는 경부선(동대구-구포-부산)과 경전선(동대구-진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호남선(광주송정-목포)은 현장에서 재점검 후 기상상황에 따라 운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약화된 지반을 재점검하고 운행 안전이 확실시될 때 까지 열차 운행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모든 열차가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른 서행 누적으로 지연이 많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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