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지지 표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다른 외국 정상들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른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한 파괴를 보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밀러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동참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 것과 관련,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한 모든 유엔 안보리 이사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비난하면서 계속되는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 진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단결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지난 달 방중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는 우리가 중국에 계속 제기하는 문제"라면서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촉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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