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수해 지역에 '병물 아리수' 를 긴급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이번 수해 피해는 우리 모두의 피해"라며 "재해 현장에 식수를 우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폭우 피해 지역에 병물 아리수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했다.
서울시가 폭우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충남 청양, 경북, 충북 지역 등에 '병물 아리수'를 긴급 지원한다. [사진=서울시] 2023.07.18 kh99@newspim.com |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충남 청양군, 충남 논산군, 경북, 충북 등 이번 폭우 시 피해를 많이 입은 지자체 대상으로 식수 지원 필요 여부를 선제적으로 파악했다. 시는 각종 재난 상황을 대비해 병물 아리수 350ml 7만병, 2L 5만병을 비축물량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지난 17일 충남 청양군에 병물 아리수(2ℓ) 5000병을 전달하고 앞으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에 병물 아리수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자원봉사단인 아리수동행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전달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서울의 아리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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