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해양수산부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해안가 저지대 침수 위험이 예상돼 주의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가 특별히 해안 침수를 경고한 이유는 이 기간이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조수 간만의 차가 최대가 되는 시기인 '대조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해수면이 크게 상승해 해수 범람에 의한 침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은 19일까지 충청권,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고조 시간에 실제 해수면이 예측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사원은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고조 시간과 해수면 정보를 전달했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고조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대조기 고조 시간에 집중호우가 겹쳐 해안가 저지대나 갯바위, 방파제 등에서 침수로 인한 조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2021.07.23 mmspres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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