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취업 정보 사이트 '워크넷'을 운영하는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달 1일부터 인증서 확인 절차를 도입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개인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워크넷 로그인 시 인증서 기반의 로그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고용정보원 본사 [사진=고용정보원] |
사용자 편의를 위해 금융인증서, 아이핀, 공동인증서, 간편인증(네이버, 통신사 패스, 페이코, 신한인증서, KB 모바일 인증서, 토스, 삼성패스, 카카오톡 등 8종)의 다양한 인증서 방식이 PC와 모바일에 모두 적용된다. 카드인증은 PC에서만 적용되나 추후 모바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 카카오, 애플 등 기존 소셜(SNS) 계정과 연동 제공하는 로그인 서비스는 보안 강화를 위해 내달 중 중단할 예정이다.
이번 인증서 기반의 로그인 방식 변경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타 사이트에서 유출된 이용자의 아이디와 암호를 다른 사이트 계정 정보에 무작위로 대입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고용정보원은 로그인 방식 변경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워크넷 공지사항에 조치사항과 인증서 기반의 로그인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다.
김영중 원장은 "이번 조치는 사용자의 불편이 예상되나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보장하기 위함"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워크넷뿐만 아니라 고용정보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