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금융기구 수장들과 만나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기재부는 추 부총리가 17일(현지시간) 오후 우크라이나 최대 기관투자자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오딜 르노-바소 총재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 간디나가르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마하트 마만디르 컨벤션센터(MMCC)에서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총재와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3.07.18 photo@newspim.com |
추 부총리는 EBRD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적극 지지하고 일반증자 추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설립된 EBRD '재난대응특별기금(CRSF)에 신규 공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EBRD 간 협조융자 추진을 제안하고, EBRD와 G7 개발금융기관(DFI)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투자플랫폼에 한국 수출입은행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EBRD·DFI 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공동투자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계기로 EBRD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설명회를 별도 세션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18일 오전에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G) 신임 총재와도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세계은행의 '우크라이나 안정·회복·재건기금(URTF)'에 1000만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개발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한국기업과 인력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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